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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 도로 위의 새로운 동반자 (1)

동네형저씨 2024. 9. 16. 21:35

자율주행

초고령화 시대에 필수적인 기술 '자율주행'

 

대한민국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중 노인 운전과 관련된 사고 위험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고령 운전자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신체,인지적 능력이 저하되면서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노인 운전면허 반납 시 금전적 지원을 비롯한 여러 지원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입니다. 입장을 바꿔 본인이 노인이고 서울같은 대도시가 아닌 시골에 사는데 이동해야할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자차를 가지지 않으면 매우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대안으로 자율주행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을 위한 제도적 준비 상황

미국과 EU는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고 안전을 강화하고 나아가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준비과정으로 여러 조치를 실행/준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29년까지 자동 긴급제동 장치(AEB), 보행자 자동 긴급제동 장치(PAEB)의 탑재를 의무화 하고, EU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를 22년 7월부터 새로운 차종에 의무적으로 탑재하였고, 24년 7월부터는 모든 신차에 의무적으로 적용하였습니다.

 

*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 운전자의 안전을 도모하고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통칭 대표적으로 차선 이탈 방지 장치, 충돌 경고, 사각지대 감지 장치 등

* 자동 긴급제동 장치(AEB) : 차량이 앞에 있는 물체나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을 때, 운전자가 제때 반응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제동을 가해 충돌을 피하거나 피해를 줄이는 시스템

* 보행자 자동 긴급제동 장치(PAEB) : AEB의 확장기능,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와 같은 취약한 도로 이용자와의 충돌 위험을 감지하고,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이 자동으로 제동을 가하는 기술

완전 자율주행을 위해 필요한 기술적, 법적, 사회적 요인

완전 자율주행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인들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자율주행차가 완전히 사람의 개입 없이 도로를 주행하려면 기술적, 법적, 사회적 과제들이 해결되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주요한 요소들이 상호작용해야 합니다.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정교한 센서 및 하드웨어입니다. 자율주행차는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하므로, 고성능의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카메라 등의 센서가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센서는 차량 주변의 물체와 거리를 측정하고, 교통 신호나 보행자를 인식하여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고정밀 센서는 자율주행의 기본 요건으로서 차량이 환경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게 돕습니다.

 

두 번째로는 고성능 컴퓨팅과 인공지능(AI)이 필요합니다. 자율주행차는 실시간으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므로, 강력한 컴퓨터 시스템과 딥러닝 기반 AI 알고리즘이 필요합니다. 이 기술들은 차량이 스스로 주행 결정을 내리고,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합니다. 고성능 컴퓨팅은 차량의 의사 결정을 빠르게 처리하고, 이를 통해 실시간 반응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정밀 지도 및 위치 추적 기술도 필수적입니다. 자율주행차가 정확한 경로를 따라 주행하려면 고정밀 지도가 필요하며, 차량은 GPS와 같은 위치 추적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야 합니다. 정밀 지도는 자율주행차가 장애물이나 교차로 등 복잡한 환경을 파악하고, 안전한 주행 경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네 번째로는 차량 간 통신(V2X) 기술이 필요합니다. 자율주행차는 도로 위에서 다른 차량, 교통 인프라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여 안전을 유지해야 합니다. V2X는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인프라(V2I) 간 통신을 통해 도로의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고, 사고 위험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법적 및 사회적 요인이 있습니다.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려면 자율주행 관련 법적 규제와 안전 기준이 마련되어야 하며, 차량 사고 시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정하는 법률 체계가 필요합니다. 또한, 자율주행차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 구축과 교육도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